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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패션/House 예쁜집

개그맨 김태균의 집입니다.

개그맨 김태균의 신혼집입니다.


컬투의 김태균이 오는 10월 20일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공개했다. 허니문 하우스는 심플함과 모던함을 좋아하는 예비 신부 이지영씨의 멋스러운 감각이 녹아든 공간이다. 웃음이 넘쳐나는 예비 부부 김태균·이지영의 스위트 홈으로 초대한다.


영화만큼 드라마틱하지 않아도 모든 남녀의 사랑에는 운명적인 측면이 있게 마련이다. 9년 전 처음 만나 호감을 느꼈지만 스쳐 지나간 인연에 불과했다가 4년 전 우연히 만나 연인이 된 김태균(33)·이지영(30) 커플을 보며 다시 한번 그 생각을 했다.
김태균은 9년 전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는 이지영씨를 처음 봤을 때 뭔가 다른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에 김태균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고, 때문에 서로 좋은 느낌만 주고받은 채 인연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4년 전 한 음식점에 각각 다른 일행과 들렀다가 우연히 다시 만난 것.

김태균은 이지영씨의 털털한 모습에 반했다. 아이처럼 조르고 매달리는 여자에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 김태균은 동갑내기만 만나왔다. 자신보다 어린 여자친구는 이지영씨가 처음이란다. 또 자신이 갖지 못한 결단력을 가진 그녀가 좋았다고 한다. 이지영씨에게 김태균은 한결같은 사람이다. 9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 김태균은 그녀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제일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오빠의 모습보다 사람 자체가 좋아요. 공연 때마다 오빠가 솔로로 노래를 부르는데 멋있게 잘 불러요. 사람들이 그런 모습 보고 저를 무척 부러워하는데 전 오빠의 개그나 노래 잘 부르는 모습 보고 반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무대에서 2~3시간에 걸쳐 공연하는 오빠 모습 보면 안쓰럽더라구요.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는 오빠는 연애보다 결혼하기에 참 좋은 사람이에요. 연예인 같지 않고, 믿음을 주는 사람이죠.”

각종 공연과 촬영으로 바쁘게 지내는 예비 신랑 김태균을 위해 예비 신부 이지영씨의 특별한 배려가 느껴지는 거실. 장식을 배제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빅 사이즈의 ㄱ자 소파와 대형 TV, 건강을 위한 공기청정기로 완벽한 쉼터 공간이 완성됐다.

Point


▶현관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을 오리엔탈풍 탁자와 소품으로 꾸몄다. 벽면의 액자는 나중에 가족과 함께 찍은 웨딩 사진으로 바꿀 생각이란다. 탁자와 액자는 엘리제 제품.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정이 깊은 예비 시어머니. 집 고치기부터 꾸미기까지 어머니의 손길이 거치지 않은 공간이 없을 정도로 이것저것 챙겨주셨다. 작은 그릇부터 가전제품과 가구 등 어머니와 상의해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확 트인 느낌을 주고 공간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베란다를 확장했다. 모던한 거실과 달리 로맨틱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올리브 그린 소파에 오리엔탈풍 쿠션을 놓아 안락한 느낌을 강조했다. 뒤쪽에 햇살을 따스하게 여과시키는 파티션으로 안락한 공간감을 살렸다.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바닥재는 은은한 색으로 정했다. 마루는 클릭의 드림 체리로 동화자연마루 제품이다. 소파와 쿠션, 파티션은 엘리제 제품.


Bed Room


완벽한 휴식 공간 연출에 포인트를 줬기 때문에 일반 신혼집과 달리 아기자기한 장식은 배제했다. 옐로 그린 벽지와 다크 브라운 가구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 특히 온 집 안을 항균·탈취·실내 공기 정화 작용 등의 효과가 있는 첨단 가시광선 광촉매로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광촉매 공사는 (주)NCI에서 담당했고, 벽지는 랑이랑 제품이다.

Point


침실을 우아하게 꾸민 것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패브릭. 햇살이 부드럽게 들어오는 벨벳 소재 커튼으로, 번아웃 처리한 벨벳을 번갈아 사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크림 컬러 커튼에 잘 어울리는 비즈 소재의 태슬로 포인트를 줬다. 벨벳 커튼과 비즈 태슬은 리플레시 제품.

Dress & Library Room
113동, 114동 이웃 주민 되는 어머니와 아들
양가 부모 모두 그들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김태균의 어머니 박소영씨(65)는 착하고 싹싹하며, 화려한 직업과 달리 검소하고 단정한 이지영씨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김태균 역시 믿음직한 모습으로 장인어른에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 그는 아버지를 일찍 여읜 탓인지 장인어른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다고 한다.


김태균은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 옆동에 신접살림을 마련했다. 원래 김태균은 선교사로 활동하는 큰형을 대신해 어머니를 모시려고 했다. 어머니 역시 어릴 때부터 김태균에게 “나는 너랑 살 거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고, 또 그렇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단다.

“한 집에 살아야 효도하는 건 아니잖아요. 몸이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효도할 수 있고, 또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불편한 점이 많을 것 같더라구요. 옷 하나 갈아입는 것도 그렇고, 또 저 혼자 거실에서 TV 보는데 아들과 며느리가 문 닫고 방으로 들어갈 수도 없잖아요. 아무것도 아닌데 서로 신경 쓰이고 서운하고…. 제 친구들 얘기 들어봐도 그렇구요. 아직 제가 혼자 활동하고 생활할 수 있으니까 가까운 곳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지내자고 제가 그랬어요.”
결혼 후 김태균과 어머니는 113동과 114동의 절친한 이웃 주민으로 살게 된다.

Point

 


의상과 소품이 많은 예비 신랑 김태균을 위해 작은 방 하나를 드레스 룸으로 만들었다. 공간 활용을 위해 필요 없는 창문을 가리는 ㄷ자형으로 시공하고, 옷을 거는 공간뿐만 아니라 접어서 보관할 수 있도록 선반을 따로 부착했다. 모자나 시계, 벨트 등을 보관하기 위해 서랍장 2개를 넣어 수납이 편리하다. 붙박이 드레스 장과 서랍은 현대아트모아 제품.

지금까지 세 권의 시집을 냈을 만큼 창작 활동에 여념이 없는 새신랑 김태균을 위한 서재. 만화책부터 소설까지 소재 발굴을 위해 두루두루 수집한 책을 수납하기 위해 한쪽 벽면을 꽉 채울 만큼 커다란 책장을 제작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다크 브라운 책장과 책상은 루벤스 가구 제품.

A Cook Room
프러포즈, 절반의 성공
김태균은 지난 8월 컬투의 마지막 공연 무대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며 그녀에게 멋지게 프러포즈할 계획이었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말았다. 이름이 불리자 부끄러워진 이지영씨가 무대 뒤로 도망가버리고 만 것. 하지만 김태균은 “그녀가 노래는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김현식의 ‘기다리겠소’를 끝까지 불러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 앞에 설 자신이 없었어요. 팬들이 나오라고 아우성인데 그러니까 무대에 더 못 오르겠더라구요. 결혼 날짜 잡고 오빠가 자주 프러포즈를 했는데 제가 매번 이건 프러포즈가 아니라고 정식으로 하라고 얘기했거든요. 무대 위라서 너무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요. 순간 너무 무섭더라구요.(웃음) 나중에 오빠가 좀 섭섭해해서 많이 미안했어요.”

2세 계획에 대해 묻자 이지영씨는 “아들이라면 아빠를 닮았으면 좋겠는데 너무 착한 성격은 닮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 것 같아서요”라고 한다. 또 “오빠의 큰 머리는 닮지 않았으면… 맞는 모자가 없어요”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태균은 아이에게 피아노만은 꼭 가르칠 거란다. 자신이 꼭 배워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김태균·이지영 커플은 10월 20일에 결혼식을 올린다. 거창한 계획보다 ‘지금처럼’만이라면 바랄 게 없다는 그들. 예비 신부 이지영씨는 “지금처럼 재미있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확신이 있어요”라고 말한다.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그들은 소박하고 진솔한 결혼 생활을 빚어갈 생각이다.

Point


1 그린 타일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싱크대가 신혼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껴지게 한다. 때가 타거나 흠집이 나지 않는 하이그로시 싱크대를 ㄱ자로 설치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불투명 유리와 수납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싱크대는 은성퍼니처 . 타일은 세진실업 제품이다.

2 요리는 만드는 것보다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제부터는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볼 생각이라는 예비 신부 이지영씨. 그녀가 선택한 조리기구가 바로 미니 오븐. 일반 오븐보다 열 효율이 높아 예열·조리 시간이 빠른 드롱기 코리아의 미니 컨벡션 오븐을 선택했다.

4 테프론 코팅의 독성에 대한 우려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셀러드마스터 제품을 구입했다. 뚜껑에 달린 증기 밸브가 저온에서 재빠르게 조리하기 때문에 요리하는 동안 옆에서 지켜볼 필요가 없어 좋다고. 손잡이의 탈·부착이 가능해 수납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도 마음에 든다.

결혼한 친구들의 조언에 따라 그릇은 세트로 구입하기보다 실용적이고 모양이 예쁜 제품을 고를 예정이다. 심플한 화이트 그릇부터 비비드한 포인트 그릇까지 모두 갖춘 카라 제품이 마음에 든다고.

도와주신 업체

스캔 방식의 지문 인식 도어록 (주)아이레보
세계 최초로 온도 센서를 적용한 스캔 방식의 지문 인식 디지털 도어록 게이트맨의 (주)아이레보. 종전 반도체나 광학 방식의 잔류 지문, 에러율 등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게이트맨 MB740은 자가 경비 시스템인 이게이트맨(eGATEMAN)과 연동하여 외부에서 전화로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고, 집 안의 보안 상태를 확인·제어할 수 있다.
문의 080-700-0789

트렌디한 디자인의 주방 가구 은성퍼니쳐
꼼꼼한 시공은 물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 철저한 A/S, 자체 공장에서 제작한 싱크대를 공장도 가격에 소비자에게 납품하는 것이 인기 비결. 견적, 설계, 시공을 소비자와 상담한 직원이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1인 1체제. 잡지나 TV에 여러 차례 소개되었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자인 컨셉트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문의 483-8135(www.esf21.co.kr)

고급스러운 수입 벽지 랑이랑
외국 잡지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벽지와 패브릭을 선보이는 수입 벽지&패브릭 전문점 랑이랑. 논현동에 위치한 랑이랑은 고급스러운 제품을 판매하고 꼼꼼하게 시공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주문이 가능하다.
문의 518-5112(www.rangerang.co.kr)

웰빙 트렌드에 맞는 친환경 벽지 대동벽지
가정용은 물론 사무실, 상가 등 모든 공간에서 사용되는 벽지 전문 업체.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세계적인 박람회에서 품질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수성 잉크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친환경 실크벽지 카프리, 음이온 방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여 건강 기능을 강조한 벽지 등 웰빙 트렌드에 맞는 벽지를 선보이고 있다.
문의 2212-2511(www.ddwp.co.kr)

국내 마루판매 1위 동화자연마루
비접착식 클릭마루인 강화마루와 최고급 온돌마루인 합판마루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 동화자연마루는 전 제품이 친환경 건축 자재 인증 최우수 등급인 클로버 5개를 획득했으며, 새집증후군에서 벗어난 무공해 인테리어 자재다. 무엇보다 고객의 건강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다.
문의 3218-8949
(www.greendongwha.co.kr)

원적외선 세라믹 전기레인지 틸만코리아
독일 주방기구의 명가 틸만사에서 만든 전기레인지. 냄새의 주범인 양이온을 중화시켜 냄새를 제거하며, 곰팡이 발생이나 박테리아 번식을 방지해준다. 저온으로 조리하므로 영양소 파괴가 적어 고유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가스 배출이 없어 안전하다.
문의 1644-4929(www.Thielmann.co.kr)

오리엔탈풍 가구와 다양한 소품 천국 엘리제
요즘 유행하는 컬러풀한 중국풍 가구, 카펫이나 러그, 그릇, 액자 등 다양한 소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가구의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오리엔탈 가구는 물론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늘 새로운 소품을 수입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강남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라열 4호. 문의 3478-0875

정확하고 친절한 시공 현대아트모아
20년 동안 행거를 생산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레스 룸(코디 룸)을 생산, 4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드레스 룸은 종전 장롱이나 붙박이장에 비해 개성과 공간(--자, ㄱ자, ㄷ자 등)에 맞게 구성을 디자인할 수 있고, 수납·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다. 특히 젊은 층에 인기가 높아 혼수용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며, 종전 가정에서는 이사할 때 가구를 바꾸면서 드레스룸을 많이 설치한다.
문의 031-499-5511(www.artmore21.com)

감각적인 명품 그릇, 카라
KAHLA GERMANY는 1844년 설립되어 자기를 전문 생산하는 1백60년 전통의 그릇 전문 회사다. 독일 특유의 실용적이면서도 모던한 감각이 돋보이는 다양한 그릇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사각 속의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CUMULUS(큐뮬러스), 건강을 기원하는 주문을 뜻하는 ABRA CADABRA(아브라 카다브라) 등이 있으며, 원형 디자인을 기초로 하여 동양적 느낌을 주는 그릇도 출시히고 있다.
문의 3449-4268

새집증후군 잡는 광촉매 시공 전문 (주)NCI
건축 자재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이 실내에 축적돼 여러 질병을 일으키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광촉매 물질. 공사 후 광촉매 시공을 하면 항균·탈취·실내 공기 정화 작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비용 부담 때문에 광촉매 시공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를 위해 셀프 시공용 광촉매 스프레이 ‘Airschon 에어쉔’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733-5599


제품 / 세진실업(011-744-1832)·리플레시(031-712-7588)·루벤스 가구(031-717-8264)·드롱기 코리아(3143-5050)·셀러드마스터(541-8911, www.saladmaster.biz) 코디네이터 / 권순복 어시스트 / 박혜란 글 / 신현화 기자 진행 / 박현숙 기자 사진 / 김석영